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1/17 08:02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 문승현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태국에 온 지 어느덧 일 년이 지났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동시에 신임 대사로서 많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하고 새로운 일들을 추진하며 한 해를 쉼 없이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작년 한 해 우리 대사관은 정무, 경제, 공공외교, 그리고 영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민원 서비스를 개선하고, 태국 현지 병원과의 MOU를 체결하여 교민 분들께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등 영사·민원 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작년 11월 APEC 정상회의 계기 태국을 방문하신 한덕수 국무총리를 모시고, 동포들을 초청하여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전 세계를 오랫동안 괴롭혀 온 코로나19 상황이 작년부터 나아지며, 태국 방방곳곳에 다시 활기가 돌고,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으로 상황이 회복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올해는 한국과 태국이 수교한 지 65주년이 된다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이를 맞이하여 양국 관계가 한층 진일보하고, 재태동포사회가 화합,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정부의 정책과 활동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동포사회와 협력방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동포단체장 여러분들을 초청하여 신년하례식을 개최하고, 대사관의 올해 계획과 각오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앞으로도 교민 여러분들을 뵙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대사관 직원들이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동포 여러분께서 우리 대사관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때로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바라는 점이 있을 때는 따뜻한 격려와 함께 언제든지 우리 대사관에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계묘년 새해, 풍요와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동포사회의 발전과 한·태 관계의 발전을 위해 동포사회의 지혜를 모아 주시길 기원합니다.

동포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3년 1월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
문승현 드림